BIFF 첫 방문이라면 가장 궁금한 건 “올해 상영작, 무엇을 봐야 하지?”일 겁니다. 작품 수가 많아 선택이 어렵고 예매는 빠르게 마감되죠. 이 글은 2025년 상영작 트렌드와 하이라이트를 한 번에 정리해 선택을 단순하게 도와드립니다. 개막작·경쟁부문·스페셜 포커스까지 핵심만 콕 집어 소개하니, 읽고 바로 취향에 맞는 라인업으로 일정을 채워보세요.
2025 BIFF 상영작 한눈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25년 9월 17일(수)~9월 26일(금)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과 시내 상영관에서 진행됩니다. 상영 규모는 241편으로 확대되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합니다. 올해의 키워드는 ‘확장과 경쟁’—신설 경쟁부문과 스페셜 포커스가 관객의 선택지를 넓힙니다.
개막작과 메인 화제작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No Other Choice)」. 이병헌·손예진 출연의 블랙 코미디/스릴러로, 해고 이후 벼랑 끝에 선 인물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선택을 담았습니다. 베니스 경쟁 부문에서 먼저 화제를 모은 뒤 BIFF에서 한국 관객을 만납니다. 올해는 전통적인 폐막작 대신, 신설 경쟁부문 수상작(Busan Awards Winner)이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신설 경쟁부문 ‘Busan Awards’ 라인업
올해부터 공식 경쟁 섹션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아시아 각국 14편이 본선에 올라 Best Film, Best Director, Special Jury Prize, Best Actor(2명), Artistic Contribution 등 5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가립니다. BIFF가 아시아의 신작들을 ‘발견’하는 역할을 넘어, 권위 있는 경쟁의 장으로 도약하는 변화입니다.
스페셜 포커스: 줄리엣 비노슈 & 프랑스 특별전
올해 스페셜 포커스는 “Juliette Binoche, Between Motion and Emotion”. 블루, 연인들 등 대표작들을 통해 배우이자 아이콘인 비노슈의 40년 커리어를 재조명합니다. 더불어 최신 프랑스영화 라인업이 대거 소개되어 유럽 예술영화 팬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섹션입니다.
오픈시네마·미드나잇 패션 추천 관람 포인트
오픈시네마는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BIFF의 상징적인 프로그램. 가족·연인 관람에 최적화된 화제작이 배치됩니다. 미드나잇 패션은 심야 시간대에 만나는 장르/컬트 신작 라인업으로, 예매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일정표를 먼저 보고 빈 시간대를 중심으로 큐레이션하면 ‘라인업 과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영작 체크리스트 & 관람 팁
- 1일 2~3편 룰: 몰아보기보다 집중 감상을 추천. 섹션을 섞기보다 하루 한 테마로 묶으면 피로도가 ↓
- 시간표-상영관 겹침 주의: 영화의전당↔시내극장 이동 시간을 충분히 반영
- 취소표 알림: 인기작은 취소표로 충분히 기회가 옵니다(앱 알림 권장)
- GV/마스터클래스: 감독·배우와의 대화가 포함된 상영을 골라 ‘후일담’을 챙기세요
FAQ
Q. 올해 상영 편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약 241편 규모로 발표되었습니다.
Q. 폐막작은 무엇인가요?
A. 올해는 별도 폐막작 대신 Busan Awards 수상작이 폐막을 장식합니다.
Q. 줄리엣 비노슈 특별전, 어떤 작품들이 상영되나요?
A. 스페셜 포커스 페이지에서 대표작과 큐레이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정을 먼저 보고 예매를 준비하세요.
마무리
2025 BIFF는 개막작의 파급력과 신설 경쟁부문, 스페셜 포커스까지 균형 있게 갖춘 구성이 강점입니다. 일정표를 먼저 훑고, 오픈시네마/심야 라인업까지 넓게 보며 본인 취향의 ‘세트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부산의 가을 밤, 스크린 앞에서 올해 최고의 장면을 만나게 될 겁니다.